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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9.07.26 운하에 떠 있는 Mr.Lonely, 도시의 UFO 시리즈

에릭 스톨러 Eric Staller는 미국 뉴욕 출신의 아티스트인데, 특히 '불빛'을 이용한 예술작품+행위예술이 환상적이다. (스톨러의 Light Grafitti 작품을 소개한 'LED를 사랑한'님의 포스트 보기)


▲ The Holyroller, 2006. ⓒ Eric Staller

이 사람의 작품을 처음 본 것은, 네덜란드 북해 바닷가에 설치한(→굴린) 이 Holyroller라는 '물건'.
모래사장에 새겨진 별과 달도 예쁘고, 사람이 직접 들어가 굴린다는 것도 너무 근사했다.
4대 종교를 상징하는 문양을 사람이 직접 실린더로 찍어내는 이 작품에 대해 스톨러가 한 말이다.

" You can interpret it in at least two ways: am I trying to unite these disparate beliefs; or am I symbolically trying to stamp out religion? When you look at the history of civilization you can see two sides of the same coin: magnificent art and architecture created in the name of religion; and mass destruction and genocide, also in the name of religion."

공공공간에 그 예술작품을 설치하여 대중들에게 '낙천적인 즐거움'을 주고 싶다는 게 이 예술가의 모토인데, 이 작품도 Urban UFO's라는 '도시 공공예술 프로젝트'의 하나다.

1994년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운하변에 살고 있는 스톨러Staller는 뉴욕, 베를린, 바젤 등 전세계에서 전시회를 갖는 세계적인 예술가이지만, 자신이 사는 암스테르담에서 공공예술작품을 보이고 있다.

자신이 직접 암스테르담 시내를 페달을 밟은 Bubbleheads, 이 4명의 버블헤드들의 올 블랙 의상에서 영감을 받은 제작자가 영화 Men in Black을 만들기도 했다.
◀ Bubbleheads © Eric Staller

그리고, 며칠전 7월 23일에, 암스테르담 운하에서 새로운 작품을 발표했다.

뼈만 남은 몸을 가진 Mr.Lonely 가 운하 안에서, 작별을 고하는 듯 쓰고 있던 모자를 벗는다.
스톨러가 리모콘으로 조작하는 것이다. 길 가다 운하에서 이런 장면을 만나면 어떤 생각이 들까?
정말 도시의 UFO다. 그 사연은 스톨러의 홈페이지에 가서 직접 보시라. (http://www.ericstaller.com/)

◀ Mr.Lonely © Eric Staller

Posted by 클라리사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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